벽이 젖었는데 결로일까 누수일까? 물의 출발점이 다르다
벽이나 천장에 물자국이 생기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 물은 어디서 온 걸까요?겉으로 보기에는 결로도 누수도 결국 벽이 젖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전혀 다릅니다.결로는 실내 공기 속에 있던 수증기가 차가운 표면에서 물로 바뀌는 현상이고, 누수는 원래 다른 곳에 있던 물이 틈이나 배관, 건축 부위를 거쳐 이동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따라서 물자국을 구별하는 첫 질문은 “어떻게 생겼나?”보다 “이 물은 어디에서 출발했나?”에 가깝습니다.창문에 맺힌 물은 어디에서 왔을까?겨울 아침 창문에 맺힌 물방울부터 생각해 보면 결로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습니다.실내 공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공기가 차가운 창이나 벽 표면과 만나 온도가 내려가면 어느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