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옆집 벽을 부술 수 있게 만든 이유 (경량 칸막이, 화재대피)
아파트 발코니 끝에서 옆집과 맞닿은 벽을 두드려보면 유난히 소리가 가볍게 울리는 곳이 있습니다. 콘크리트 벽처럼 묵직하지 않고 속이 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세대와 세대를 나누는 벽이라면 오히려 더 튼튼해야 할 것 같은데, 왜 일부러 약한 벽을 만들어 놓았을까요?이 벽은 부실하게 만든 벽이 아닙니다. 일부 아파트 발코니에 설치되는 경량구조의 경계벽은 화재 등으로 현관을 통한 피난이 어려워졌을 때 인접 세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파괴하기 쉽게 만든 피난 구조입니다. 평소에는 벽이지만, 비상시에는 길이 되는 셈입니다.왜 옆집과 맞닿은 벽을 일부러 약하게 만들었을까?아파트에서 밖으로 나가는 가장 익숙한 길은 현관입니다. 하지만 화재 위치나 연기의 확산 상황에 따라 현관 방향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길 ..